채널S ‘진격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제작)’에는 무속인 이사행자가 등장했습니다.31일 방송에서는 “무녀 간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요?”라고 20대 초반부터 무당 생활 중인 조사자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25살인 사연자가 끊고 싶은 악연은 전 남편이었고, 전 남편 역시 무속인을 업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전 남편은 가정환경이 열악했던 조사자의 운세를 보고 접근했고 미성년자인 조사자를 처음 만나자마자 모텔로 데려가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조사자에게 자신과 결혼해야 한다. 그리고 가출하지 않으면 네 아버지가 죽을 운명이라는 말로 조사자들을 꾀어냈고, 결국 가출을 감행해 외톨이가 된 조사자와의 사이에 현재 여섯 살배기 딸을 두었다. 그러나 현재 전 남편은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자녀의 사망신고를 강권했고, 심지어 인터넷에 ‘사연자는 무당이 아니라 딸도 자신의 친자가 아니다’라는 유언비어까지 퍼뜨려 조사자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언니들은 조사자들을 위로했고, 박미선은 “경험한 것만 보면 나와 친구가 돼도 된다”는 농담으로 조사자들의 마음을 풀어주었습니다.
쓰레기 집을 치우는 특수청소원 사정자가 “직원들이 자꾸 도망간다”며 고민을 전했습니다. 조사자들의 작업환경은 크고 작은 쓰레기로 집안에 산을 만들고 때로는 짐승의 시체까지 있는 고난도 현장이라 당일 도망갈 인력이 많았습니다.
사정자 또한 3억원의 빚 때문에 이 일을 시작했고 구역질을 참으며 겨우 적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사정을 가진 의뢰인을 도와 그들의 집을 정리하면 전후 비교가 확실해 성취감이 남다르다”며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언니들은 남의 집을 청소하는 그에게 자신의 집을 청소해 주는 로봇 청소기를 트리트먼트로 제공했어요.고재완([email protected])